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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하나님을 섬기되 그분 뜻대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 말씀을 가볍게 여깁니다. 앗수르 왕이 아람과 북 이스라엘 연합군을 물리치고 다메섹을 점령하자, 아하스는 앗수르 왕을 만나러 다메섹으로 갑니다. 승리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아람 왕들이 섬기는 신들의 제단(대하 28:23)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아하스는 그 모양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그대로 만들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기존 놋 제단을 옮기고 새롭게 만든 제단으로 교체합니다. 새 제단은 놋 제단보다 크고 화려했을 것입니다. 임의로 제단을 옮기고 교체하는 일은 율법을 범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왜곡하는 심각한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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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스가 다메섹 제단 모양의 새 제단을 성전에 만들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말씀을 가볍게 여겨 내 마음대로 바꾸는 일은 없나요?
아하스는 제단뿐 아니라 성전 기명들도 재배치합니다. 물두멍 받침 옆판을 떼 내고 물두멍 위치를 바꿉니다. 또 놋 소(열두 마리 소 모양) 받침을 없애고 놋 바다를 돌판 위에 둡니다. 전쟁과 앗수르에 바친 공물로 부족한 놋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입니다. 이렇듯 성전 기명의 양식을 임의로 바꾸는 것은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입니다. 아하스는 안식일에 사용하던 낭실과 왕이 외부로 출입할 때 이용하던 문을 다른 방식으로 만듭니다. 이는 ‘앗수르 왕을 두려워하여’(18절) 행한 조치입니다. 앗수르의 세력이 강성해지니 하나님 섬기는 일에도 앗수르 왕의 눈치를 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결국 사람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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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스가 성전 기명들을 재배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즘 나는 누구의 눈치를 보고 누구를 두려워하며 살아가나요?